2022년 01월 연구원 인터뷰 보고서

Published On: 2022-02-01

개요

2022년 1월 27,29일에 걸쳐 6인을 대상으로 첫 번째 인터뷰 실시. 처음 하는 인터뷰이고 질문자와 면식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하여 일상적 대화 형식으로 진행. 인터뷰 당 대략 20~30분 소요. 전반적인 업무환경과 유승찬 교수 및 다른 연구원들과의 관계, 개인적인 업무 성향 등을 중점적으로 질문.

업무 관련

  • 큰 불만 제기는 없음. 다만 각자 다른 공간에서 업무를 하는 데에 불편함을 느끼는 응답자가 많은데, 조만간 이사가 진행되면 이 부분은 개선됨과 동시에 또 다른 여러가지 불편을 낳을 것을 예상됨. 대다수는 같은 공간에서 근무할 것을 기대하는 편.

  • 교수의 주력 분야 – 데이터 관련, 머신 러닝, 딥러닝 등 – 에 관심이 있다면 얻어갈 것이 많은 직장이라는 평. 반대로 그렇지 않은 경우 주변인에게 굳이 추천하지는 않겠다는 의견 다수.

  • 그런 만큼 관련 분야에 관해서는 경력에 비해 중요한 데이터들을 직접 다루며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관련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지만, 급여 조건 등이 회사에 비해서는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고민 중입니다.

  • 신생 연구실이라서 갖는 한계이긴 하지만, 연구업무 외에 행정 업무가 과도하게 주어질 때가 있음이 지적됨. 현재 행정인력이 충원되어 굉장히 많이 개선되었다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향후 보다 더 개선되어야 할 지점으로 보임.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이 되었고, 앞으로도 더 개선하려 노력하겠습니다. 중기적으로 행정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수 관련

  • 연구 업적이나 능력적인 면에 있어서 모든 연구원이 매우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존경을 표함. 다만 너무 바빠 보여서 연구원 개인의 질문이나 도움을 요청하기가 어렵다는 의견 있음.

바빠 보이는 게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닌데, 제가 시간관리를 더 잘 해야 되겠네요. 제 걱정을 하지 말고 질문/도움 요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 시간은 제가 알아서 관리하겠습니다.

  • 권위적이지 않은 모습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힘. 간섭하지 않으면서도 연구원들을 항상 신경 쓰고 케어하고 있음을 느낌. 바쁜 와중에도 질문을 하면 사소한 것이라도 응답해 주는 점, 비교적 경력이 짧은데도 중요 업무를 맡기는 점, 피드백에 열려 있는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됨.

감사합니다.

  • 연구원의 능력을 믿고 업무를 맡겨 주는 것에는 감사한 마음이나, 종종 갈피를 잡기 힘든 경우가 많아 업무지시에 있어서 조금만 더 디테일해지기를(최소한 데드라인이라도) 희망하는 의견 있음. 또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서 그에 못 미칠까 걱정이 된다는 의견 있음.

핑계를 대자면, 제가 정신이 없어서 디테일이나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힘들더라도 제게 한 번 더 물어봐 주세요. 다만 저는 제가 비교적(!) 업무 프로세스를 명확하게 얘기해준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본인들의 발전을 위해서 정말 좋은 것인가(직접 하는 고민을 덜 하게 될 거 같아서)에 대해서는 고민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데드라인을 맞추기 힘들 것 같아서 일부러 데드라인을 말하지 않는 편인데.. 다음부터는 개략적이나마 데드라인을 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성격이 유해질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기대치를 낮출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런 부분들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하지 않도록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해보겠습니다.

  •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격려와 칭찬의 말을 조금 더 해주기를 바란다는 의견 다수. 대체적으로 discouraging한 화법을 갖고 있다고 느낌. 연구원들이 노력하는 동시에, 교수가 조금만 더 긍정적인 반응과 평가를 표현한다면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 해소되고 연구원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 회식 때의 다소 부정적인 태도가 지적됨.

회식 때 가급적 밝고 좋은 얘기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ncouraging 화법쪽으로 많이 개선했다고 혼자서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 많이 부족했네요. 더 노력하겠습니다. 업무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부담감은 가지셔야 합니다. 다만 그게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면 꼭 말해주세요. 적당한(!) 부담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연구원들 간 관계

  • 아직 각자 일하는 환경 때문에 이렇다 할 특기사항은 없음.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다는 의견 다수.

기타

  • 중간관리자의 부재가 크다는 의견 있음. 업무/행정 모든 면으로 매사에 교수의 컨펌을 받고 의견을 주고받는 일을 부담스럽게 느낌.

저를 사용하는 것에 부담 갖지 말라고 해도, 부담을 가지시겠죠… 중간관리자분이 오늘부터 일하시기 시작했습니다.^^

  • “밥 많이 사주세요!”

마침 오늘 밥을 사드렸네요 ㅎ 코로나로 인한 인원 제한이 조정되어야 밥을 자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1~2주에 한 번은 일부만이라도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저랑’ 밥을 먹고 싶은 걸까요? 아니면 연구원분들끼리 따로 먹는 기회가 많았으면 하는 걸까요?

Comment

  • 응답자들 모두 업무환경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기회가 있는 것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앞으로 한 공간에서 근무하게 될 것을 고려하여 인터뷰의 중요성이 유지될 것으로 생각됨.
  • 개개인마다 업무상 중시하는 가치가 상이하지만 대체로 자신의 업무성과에 스스로 만족하고 이를 인정받는 것을 중시한다고 응답. 이를 고려한 교수의 피드백이 많아지기를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