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연구원 인터뷰 보고서
개요
2024년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고창준, 기연우, 김선지, 김수빈, 김승일, 김정희, 박이주, 부다정, 신서정, 신재현, 엄수정, 윤진우, 이수민, 이현주, 전규리, 차여진, 한창훈 총 17인을 대상으로 일대일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내용은 크게 (1) 교수의 인터뷰 피드백에 대한 의견 (2) 총동기지수를 토대로 한 근황 체크 (3) 기타 최근 연구실 생활에서 불편한 점이나 건의사항 등으로 구성했다. 본 보고서에는 (1)과 (3)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였다.
목차
- 교수의 인터뷰 피드백에 대한 의견
- 연구실 생활에서 불편한 점 및 건의사항
교수의 인터뷰 피드백에 관한 의견
교수의 요청에 의하여 지금까지 교수의 인터뷰 피드백에 관한 연구원들의 의견을 청취하였다.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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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인터뷰를 대하는 교수의 태도에 긍정적이며, 이 정도면 현실적인 조건 속에서 교수가 충분히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아쉬운 사항이나 개선 요청 사항, 희망사항 등이 개별적으로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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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초기에는 굵직한 건의사항 및 요청이 많았지만, 그런 것들이 대체로 반영되고 정착된 최근에는 비교적 소소한 수준의 요청이 많고 이에 따라 피드백도 미미하게 그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연구실 생활이 많이 안정되었고 특별한 불만사항이 없다는 의미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여전히 팀원들의 의견이 교수에게 잘 전달되고 있다고 느낀다.
긍정적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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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도 자체가 교수가 연구실 운영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교수가 바쁠수록 인터뷰와 교수의 피드백은 교수와 연구실 사이의 연결고리로서 더욱 중요하다. 또한 교수와 연구실 구성원이라는 수직적일 수밖에 없는 관계에서 편하게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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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코멘트를 달아 공유하는 기존 방식이 보기에 편하다. 보고서와 피드백을 동시에 보면서 다른 팀원들의 생각도 함께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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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관련 요청을 하기가 어려운데 교수가 매우 수용적이고 제도 반영이 빠르다.
아쉬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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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피드백이 너무 늦거나 답변 내용이 부족하다. 피드백은 가능한 빨리, 그리고 보고서의 일부분이 아닌 대부분의 항목에 코멘트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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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물리적으로 해결 가능한 요청은 피드백이 빠르지만, 연구나 업무의 퀄리티와 관련 있는 부분은 처음에만 개선 의지가 보였다가 점차 흐지부지되는 경향이 있다.
희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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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형태로든 개별 피드백을 원한다. 이전부터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1년에 한번이라도 개별 연구원과의 소통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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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의 요구에 교수가 답변하는 일방적인 소통 형태에서 나아가 그 외에 교수의 근황이나 최근의 생각, 연구실에 바라는 점 등을 보다 많이 담아 주었으면 좋겠다.
인터뷰로 인한 변화 중 좋아하는 것
- 연구실 세션, 간식, 반반차/병가 도입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연구실 생활에서 불편한 점 및 건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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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빙이 불필요한 병가(단순휴식)’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생리공결의 취지로 어렵게 마련한 병가 제도가 축소되어서 아쉬운데, 월 1회 병가가 주어졌던 작년에 생각보다 활용도가 낮았던 것이 병가가 불필요하다는 식으로 인식된 것 같아 안타깝다는 의견이다. 아직까지 병가가 악용된 정황이 없으므로 단순휴식 병가 횟수를 현재 연 3회에서 대략 연 6회 정도로 조정하되 활용 행태를 지켜보자는 방안, 관련 여성질환이 있는 경우 교수에게 증빙을 제출하고 추가 병가를 받자는 방안 등이 제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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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구성원 간에 더욱 친밀해짐에 따라 가끔 선을 넘을 듯한 모습이 보인다는 지적이 있었다. 여러 명이 모여 있을 때 말투나 화법을 주의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다. 물론 어떤 액션을 받아들이는 관점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를 전혀 감지하지 못했거나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으나, 누군가는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을 모두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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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담당직원이 따로 있어 학생들의 행정업무 부담이 없다는 것이 우리 연구실의 큰 장점이지만, 이 때문에 학생들이 연구비의 흐름이나 운영,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등에 무지한 것을 염려하는 의견이 있었다. 장차 연구자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경우라면 대충의 파악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행정업무를 학생들에게 분배한다든가 의무화하자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작은 부분이라도 관찰하거나 참여하는 기회를 주는 것을 고려하면 좋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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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의 건강을 염려하는 구성원이 많다.
교수 답변
- 올해는 저 자신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 많은 주안을 두었고, 작년보다 저의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느낍니다. 식이조절과 운동을 늘려 체중 조절을 하고, 체력도 향상된 것 같고요. 저는 그렇게 느끼는데 밖에서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다소 신기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예전에 비해 올해는 보다 저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또한 긴장도가 올라가 있고, 계속해서 번아웃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요즘이기도 합니다. 어떻게하면 빨리 번아웃에서 탈출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까가 요즘의 주된 고민입니다.
- (피드백에 대한 아쉬움에 관해) 이전에도 나름 답변을 한다고 했었는데 잘 전달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답변이 늦어지면서 더 그런 경향이 생겼을 것 같네요.
- 연구실 세션을 보다 잘 활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전날까지 편하게 일정을 올려주세요.
- (병가제도 확대에 관해) 아직 휴가 제도에 대해서는 수정할 생각이 없는데, 고민은 해보겠습니다.
- 올해는 개별 연구원과의 면담 세션을 갖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