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연구원 인터뷰 보고서

Published On: 2025-02-04

개요

2025년 1월, 고창준, 기연우, 김규섭, 김선지, 김수빈, 김승일, 김정희, 박이주, 부다정, 신서정, 신재현, 이수민, 이현주, 전규리, 진주현, 차여진, 최정은, 한창훈 18인을 대상으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에는 금번 총동기지수에 관한 내용 및 근황, 연구 주제 탐색에 있어서 선호하는 방향성, 2024년의 소회와 2025년의 목표 등이 포함되었다. 최근 대면 회의가 늘어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의견 및 건의사항이 다양하게 제안되었다. 이와 함께 주간보고 대면화에 대한 반응도 살펴보았다. 본 보고서에는 전원 공유해도 무방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목차

  1. 연구 주제의 탐색에 있어서 선호하는 방향성
  2. 2024년의 소회와 2025년의 목표
  3. 각종 회의에 관한 의견

1. 연구 주제의 탐색에 있어서 선호하는 방향성

Q,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스스로 선택해서 연구를 진행하는 것과 교수가 연구주제를 할당해 주는 것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는가?

직접 연구활동을 하는 팀원들을 대상으로 질문하였으며, 응답자 수는 교수가 연구주제를 할당해 주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 많았다. 각 선택지에 따른 의견은 아래와 같다.

  1. 스스로 선택
    • 관심도가 높은 분야나 주제여야 보다 열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
    • 학위과정 졸업을 생각하면 내가 원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싶다.
    • 개인적으로 탐색해 나가다가 막히는 시점에 교수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겠다.
    • 교수로부터는 간단한 아이디어나 키워드 정도의 도움을 받고 싶다.
    • 주제를 탐색하고 선책하는 것도 결국은 스스로 키워야 하는 능력이다.
  2. 교수가 할당
    • 의료 분야다보니 의학적인 지식이 부족하면 주제 탐색에 한계가 있다.
    • 임상에서 어떤 수요가 있는지 잘 모른다.
    • 교수가 지정해주는 주제에서 출발하여 확장해 나가는 것이 효율적이다.
    • 관심 있는 분야가 있어도 연구 주제로 만들 만한 리서치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2. 2024년의 회고와 2025년의 목표

개인적인 내용을 제외하고, 모두가 공유하면 좋을 내용을 다음과 같이 간추렸다.

  • 많은 팀원들이 2024년을 회고하면서 ‘힘든 상황을 버티고 어떻게든 (스스로의 과제를) 완수해낸 것’을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 독서, 운동과 휴식을 아우른 건강관리, 외국어나 코딩 공부 등의 자기계발은 항상 중요하게 언급되는 목표이다. 연구 및 업무에 매몰되지 않도록 스스로에게 소홀하지 않은 태도를 나타낸다.
  • 눈앞의 과제들이 버거워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3. 각종 회의에 관한 의견

  1. 주간보고 대면화에 관한 의견
  • 장점 : 매주 모이며 소속감이 쌓인다. 신규입사자가 소외되지 않는다. 모인 김에 교수 등에게 문의사항을 바로 전달할 수 있다. 다른 구성원들의 업무 내용은 보다 주의 깊게 들어보고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된다.
  • 단점 : 온라인보다 시간이 길어진다, 한창 업무를 하던 중에 한 시간 정도 자리를 비워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미래관 근무자의 경우 이동의 부담이 있다(특히 같은 날 회의가 여러 개 있는 경우).
  • 개선 관련 아이디어 : 주간보고를 온라인으로 하되 월 1회 정도 대면으로 만난다, 미래관과 의대 양쪽에서 화상으로 진행한다, 미래관과 의대 번갈아가면서 진행한다, 주간보고와 CDM 미팅을 연속으로 배치하여 시간을 절약하고 이동을 최소화한다 등.
  1. 정기 미팅 현황에 관한 의견
  • 대학원생 progress meeting, CDM weekly meeting, Youlab 세미나 등 연구실의 주요 정기 회의들이 각기 다른 목적과 필요성을 갖는다는 점은 주지하는 바이나, 들이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중복되는 내용이 많은 등 비효율적인 면이 많다고 느낀다.
  • 대학원생 progress meeting의 경우 방향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대학원생 구성원 모두가 모여 연구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교수의 피드백을 듣는 방식은 Youlab 세미나처럼 발표-질의 형식으로 진행되기 쉬워 정작 학생 구성원들이 원하는 활발한 discussion이 이루어지기 어렵다. 실제로 본인 연구의 어려움을 털어놓거나 동료의 연구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발표 형식을 준비하는 데에 급급하다는 의견, Youlab 세미나와 그다지 차별성이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 CDM weekly meeting 또한 그 필요성은 동의하지만 다른 회의들과 내용이 중복되는 부분, 회의를 준비하며 소모되는 시간 등의 문제들은 개선이 요구되었다.
  • 구성원들이 주간보고/CDMmeeting/대학원생meeting/유랩세미나 각각의 목적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부합하는 컨텐츠를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4. 기타 연구실 생활 관련 의견

  • 연구실 생활에 있어서 사소한 부분들이 인터뷰 보고서에 올라와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평소 구성원들끼리 서로 물어보고 챙겨줄 수 있는 정도의 소소한 일들은 연구실 생활에 아주 조금만 더 적극적이어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 동료평가/익명평가의 영향이 염려된다. 어떤 방식으로든 의견의 출처나 대상을 추적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교수 답변

  1. 선호하는 방향을 교수에게 편하게 얘기해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사람마다 다른 부분이니 맞춰서 진행하려 합니다.
  1. 작년 한해동안 많이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계발을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좋지만, 그게 너무 큰 스트레스가 되면 역으로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건강관리는 중요합니다. 비만치료제 등 효과가 증명된 약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1. 연구실 내 회의가 너무 많아져서 정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간보고 대면화는 매주 계속할 예정입니다. 미래관에서 하기에는 마땅한 장소가 없어 보입니다. Progress meeting과 CDM weekly meeting을 합치고, Journal club을 비대면으로 저녁에 따로 하는 게 어떨까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