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연구원 인터뷰 보고서
개요
2025년 4월, 고창준, 기연우, 김경민, 김규섭, 김민성, 김선지, 김수빈, 김승일, 김정희, 김한재, 박이주, 박종훈, 신재현, 양소연, 엄지원, 유동우, 이수민, 이현주, 전규리, 진주현, 차여진, 최정은, 한창훈 23인을 대상으로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에서는 <연구실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과 그것을 극복 또는 버텨낸 방법>이라는 주제 하에 각자가 겪은 고초와 품고 있는 걱정들을 듣고, 그런 것들을 통해 개인적 성장이 이루어진 점 등을 생각해 보았다. 최근 교수에 대한 생각과 크고 작은 건의사항 등도 아울러 이야기되었다. 본 보고서는 공개형으로, 인터뷰 내용의 큰 줄기만 정리하였다.
목차
- 연구실에서의 힘든 경험
- 각자의 극복 방법
- 각자의 성장 포인트
- 교수에 대한 의견
- 기타 의견
연구실에서의 힘든 경험
- 업무 부분
- 동시에 여러 개의 과제를 진행하면서 느끼는 신체적&정신적 피로
- 급하게 들어오는 업무 (촉박한 데드라인, 예정에 없던 업무 지시 등)
- 유의미한 결과 / 성과에 대한 부담 (연구원 특성상 자기 증명과 직결)
- 익숙하지 않은 분야의 과제 진행 (새로운 공부 부담)
- 과제에 얽힌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의 어려움(의견 조율이나 다수의 의견 청취 등)과 이로 인한 스트레스
- 개인적인 부분
- 역량 면에서 발전이 없다고 느낄 때
- 체력 저하
- 새로운 지식을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
각자의 극복 방법
- 자기계발, 취미활동, 운동, 휴식
- 내가 처한 상황의 긍정적인 면을 보고자 노력
- 내 업무에 대한 관심과 피드백
- 동료들의 조력과 지지 (※거의 모든 연구원들이 언급한 내용)
- ‘그냥 한다’ - 언젠가는 끝이 나므로, 포기할 시 그 다음 일이 두려워서 등
각자의 성장 포인트
- 업무 역량의 발전 : 이전에 하지 못했던 것이 가능해짐
- 시야 확장 : 개별 업무보다는 보다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됨
- 경청 : 타인의 피드백은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내 발전에 도움이 됨을 깨달음
- 끈기 : 어찌 됐든 중단하지 않고 계속 하다 보면 될 수도 있다는 믿음을 가짐
교수에 대한 의견
- 지도 학생이 늘어나면서 지도 스타일이 다양하고 유연해졌다
- 연구실 규모가 계속 커지고 과제가 많아진 상황에서도 각 연구원들의 업무 진행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한 지원을 준다
- 바빠서 직접 소통 어려운 점은 아쉽지만 이에 대한 보완 장치가 많이 마련되어 있다
- 가끔 업무 지시 사항이 누락되거나 업무 메일 회신이 없는 경우가 있다
- 업무 지시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이해하고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기타 의견
- 구성원끼리 서로 돕는 분위기가 잘 정착되어 있다. 과하게 사교를 강제하지 않으면서 어려울 땐 적극 돕는 이런 문화가 계속되길 바란다
- 서로 배려 있는 소통 방식을 할 수 있도록 항상 신경 쓰자
- 간식 외에 사무용품 등이 좀 더 정리되어 있으면 좋겠다
교수 답변
- 업무 지시 내용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점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저의 게으름으로 인한 것이긴 한데요.
하지만 아주 명확하게 지시하는 경우에는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없앨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모호하게 얘기할 때도 있습니다.
다급하게 진행되어야 하는 일에 있어서는 보다 명확하게 지시하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너무 자세히 지시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 메일에 회신이 없을 때에는 계속 얘기해주세요.
- 이번 분기 인터뷰가 최근 인터뷰 중에서도 특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떤 것들을 힘들어하고 극복하는 지에 대해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네요.
특히나 함께 있는 구성원들이 큰 힘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많이 힘들 경우 제게도 솔직하게 얘기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