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연구원 인터뷰 보고서
개요
2026년 1월, 고창준, 기연우, 김규섭, 김민성, 김선지, 김수빈, 김승일, 김정희, 김한재, 박이주, 신재현, 양성우, 엄지원, 이미현, 이수민, 이시원, 이안나, 전규리, 진주현, 차여진, 최정은, 한창훈 22인을 대상으로 개별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번 인터뷰는 <2025년 회고와 2026년 다짐 및 목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작년 연구와 업무 성과에 대한 평가, 올해의 목표와 다짐, 현재의 고민사항, 연구실·행정·시스템에 대한 건의사항, 교수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였다. 본 보고서는 공개형으로, 인터뷰 내용의 큰 줄기와 구성원들의 공통적인 의견들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목차
- 2025년 회고
- 2026년 다짐과 목표
- 고민사항
- 건의사항
- 교수에 대한 건의사항
- 교수 답변
2025년 회고
연구실 구성원들은 2025년을 회고하며, 다양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였다. 그 중 많은 구성원들이 논문 게재와 투고, 학회 발표 및 수상, 졸업과 학위논문 통과를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꼽았다. 포스터 발표와 부스 참여, 과제 제안서 제출, 연구 과제 PM 수행, 과제의 무탈한 마무리,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도 중요한 성과로 평가하였다. 연구실 외부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 연구실 내부에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는 것도 뜻깊은 성과로 꼽혔다.
한편, 연구와 업무뿐 아니라 개인적인 삶에서도 중요한 변화와 성과가 있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운동, 다양한 취미 탐색, 잘 쉬는 경험, 이직 등도 의미 있는 경험으로 평가되었다.
더딘 연구 진행 속도와 논문의 리젝 및 적은 투고 편수에 대한 아쉬움이 언급되었다. 여러 이벤트들이 특정 시기에 겹치거나 절대적 업무량의 부담으로 체력적으로 지쳤던 경험도 공유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운동과 체력 증진의 중요성을 인식한 구성원이 많았으며, 체력 안배와 질 높은 휴식의 필요성도 언급되었다.
처음 주어지는 역할과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주변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다. 원하는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아 스스로를 몰아세우거나 연구 성과에 일희일비하면서 감정 소모가 컸다는 경험도 공유되었다.
전반적으로는 “도전의 연속”, “성취의 해”, “알차게 보낸 해” 등 2025년을 긍적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많았다. 여러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커리어 목표를 구체화하고,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간 한 해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2026년 다짐과 목표
많은 구성원들이 논문 게재와 투고, 연구의 성공적인 수행을 2026년의 주요 목표로 언급하였다. 2025년보다 연구에 더 집중하고 몰입하고, 이를 통해 논문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해외 학회 발표 및 수상의 결과를 내겠다는 목표가 많이 언급되었다. 졸업과 좋은 곳으로의 이직·취직을 목표로 하는 구성원도 있었다.
연구 분야를 좁혀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디벨롭하겠다는 목표도 있었으며, 기존 연구 분야에서 인접 분야로의 확장을 꾀하거나, 신규 연구 주제를 탐색하겠다는 다짐도 있었다.
외국어 공부, 논문 작성 능력 제고, 개발 역량 강화, 데이터 분석 능력 제고, 인공지능 및 프로그래밍 분야에 대한 공부, 분석 툴 학습, 공학적 베이스 강화, 자격증 따기 등의 역량 개발도 많은 구성원들이 목표로 언급하였다.
“잘 쉬기”, “스트레스 덜 받기”, “외부에 휘둘리지 않고 침착하기”, “일희일비하지 않기”, “스스로를 덜 몰아붙이기” 등 멘탈 관리도 2026년의 중요한 목표로 언급되었다. 이를 위해 운동과 다이어트에 도전하거나, 다양한 취미와 건강한 루틴을 만들겠다는 다짐이 많이 언급되었다.
고민사항
많은 구성원들이 “업무량” “연구 방향성” “의사소통”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고민을 공유하였다.
먼저 절대적인 업무량이 많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언급하였다. 행정 업무 부담 등으로 연구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구성원도 있었으며, 하고 싶은 일, 하기 싫은 일, 부담이 되는 일들이 섞여 있는 상황이 힘들다는 의견도 있었다.
연구의 이유와 목적이 납득되지 않을 때 오너십과 책임감이 생기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었고, 연구 진도가 더디거나 또는 다른 사람들의 기대 속도와 차이가 있을 때 어려움을 겪는 구성원들이 있었다. 의사소통의 병목으로 프로세스가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독촉하고 푸시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구성원들이 많았으며, 일을 밀어내지 못하고 혼자 감당하려고 하면서, 퍼포먼스가 하락하고 진행 속도가 떨어지는 경험도 공유되었다.
원하는 퀄리티가 나오지 않으면 보고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이것이 소통 단절과 연구 지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도 있었다.
인수인계 시스템과 매뉴얼이 부재하여 신규 구성원 교육과 연구실 적응에 어려움이 있으며, 현행 인수인계 방식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걱정도 제기되었다. 처음 하는 업무에 대해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다는 점도 고민 사항으로 공유되었다.
그 외 데이터 차원의 문제로 업무로드가 불규칙하게 반복되는 것도 고민사항으로 제시되었다. 연구실 구성원 수의 증가로 친목 도모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도 있었으며, 연구 외 행정업무에 대한 부담감, 문서작성의 애로사항도 언급되었다. ChatGPT 등 AI 도구에 의존하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과 글쓰기 능력이 퇴화하는 느낌이 든다는 답변도 있었다.
건의사항
연구실에 대한 건의사항으로 인수인계와 매뉴얼의 필요성이 많이 언급되었다. 시스템, 프로그램, 분석툴 사용법에 대한 매뉴얼 제작과 사수/부사수 시스템 도입 의견이 제시되었다.
타 과제의 연구방향, 구성원들의 진로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나 협업의 기회를 얻고, 논문 작성 중에도 상호 피드백을 공유 받길 기대하는 구성원도 있었다. 관심사/연구분야 별로 세미나나 회의체를 만들어서, 다른 연구 과제를 접해보고 연구원들끼리 서로 도와줄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공유되었다. 또한 연구노트의 활성화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회의가 과거보다 줄어들기는 하였으나 조금 더 줄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주간 보고 공간의 협소함, 주간 보고의 운영 효율성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행정 연구원의 업무 부담 과다로 신규 인력 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장기 근속자에 대한 추가 연차 부여, 학부연구생의 연차시스템 필요성도 언급되었다.
인원 증가와 물가 상승을 반영한 간식비의 상향 조정 필요성과 간식 장소의 재배치 건의사항이 있었으며, 출퇴근 기록 작성에 부담을 느끼는 구성원도 있었다.
시스템적으로는 연구실 내 컴퓨팅 리소스를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리소스를 보다 충분히 활용하자는 의견도 건의되었다. 직번 문제나 팀즈 게스트 신분의 불편함도 언급되었다.
분기 1회 정도의 회식, 신규 입사자를 위한 회식, 친목 도모를 위한 자율적인 소모임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되었다.
교수에 대한 건의
각 과제별 회의에 더 많이 참여해달라는 의견과 과제 진행 중의 디테일한 팔로업에 대한 관심을 요하는 요청이 있었다. 팀즈와 메일에 대한 빠른 피드백, 연구 지도에 추가적인 시간 할애도 여러 구성원들이 요청하는 사항이었다.
과제와 업무량을 줄일 필요성, 추가 인력 투입의 필요성, 석사 연구생에게 여러 업무의 기회가 주어질 필요성도 건의되었다. 임상 현장 체험의 필요성과 회식·피크닉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연구 속도와 결과가 늦어지더라도 연구에 매진하고 있음을 이해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교수 답변
이전에 비해서 2025년에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2026년에는 더 많은 성과가 예상되어 든든하고, 열심히 하고 계신 구성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의사소통의 병목으로 프로세스가 지연되는 경우도 있을 텐데, 특히 제가 문제인 경우는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자주 물어봐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제가 어떤 지시나 문의를 했을 때, 글이 짧아서 어떤 의도인지 또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그럴 경우에는 그냥 다시 물어봐 주세요.
인수인계 시스템 관련해서 앞으로는 사수/부사수 체계를 보다 체계화하고, 공동 연구를 촉진할 예정입니다.
구성원이 늘어나면서 주간보고 공간이 협소해지고 있어, 주간보고 공간을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대면 회의로 진행되는 주간보고의 운영 효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간보고는 대면회의로 앞으로도 운영하려 합니다.
진행하는 과제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행정 연구원 추가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예산이 허락한다면 진행하려 합니다. 아울러 연구원에 한정하여, 장기 근속자에 대해 추가 연차 부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분기에 1회 정도는 회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간식비 예산도 상향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제별 회의에는 보다 더 많이 참여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과제 점검은 분기마다 하려 하지만, 보다 디테일한 부분도 신경 쓰려 하고요. 작년에 비해서는 올해 논문 검토에도 시간을 더 쓰고 있는데, 제가 검토해야 할 논문이 많이 늘어나서 학생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석사연구생의 업무 배정도 고려할 예정입니다.
많은 부담과 압박을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사회와 비교해서는 학교는 보다 허용적인 곳이죠. 부족할 수 있고, 실수할 수도 있고, 넘어져도 되고, 그 과정이 본인의 능력과 한계를 알아가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내가 어떤 것을 싫어하고, 힘들어하고, 결국 해내지 못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하는 지 알아보는 기회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어떠한 일에서든 저라는 백업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전에도 얘기했는데, 여러분 각자가 맡고 있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이 저에게는 정말로 의미 있는 일들입니다. 눈에 잘 보이는 성과이든, 조용히 쌓아가는 과정이든, 그 하나하나가 우리 연구실을 만들어가는 힘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올해도 함께 잘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