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분기 연구원 인터뷰 보고서

Published On: 2026-08-28

개요

2026년 4월, 고창준, 기연우, 김규섭, 김민성, 김선지, 김수빈, 김승일, 김정희, 김한재, 박이주, 부다정, 신재현, 양성우, 엄지원, 이가은, 이미현, 이수민, 이안나, 전규리, 정승현, 진주현, 차여진, 최정은, 한창훈 24인을 대상으로 개별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번 인터뷰는 구성원들의 <장기적인 커리어 고민과 애로사항>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되었다. 본 보고서는 공개형으로, 인터뷰 내용의 큰 줄기와 구성원들의 공통적인 의견들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목차

  1. 커리어 방향과 미래에 대한 고민
  2. 인정과 피드백
  3. 고민사항과 애로사항
  4. 건의사항
  5. 교수 답변


커리어 방향과 미래에 대한 고민

이번 인터뷰에서는 커리어 방향과 미래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교수 및 연구자로서의 진로를 희망하는 구성원들이 있었고, 해외 대학원, 포닥을 생각하거나 국제 기구나 국내 기업체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구성원들도 있었다. 창업이나 현재 분야에서의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하는 구성원들도 있었다. 학계 진출을 희망하는 구성원들은 연구 방향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기도 하였으며, 커리어 방향에 대한 불안 등 현실적인 고민도 함께 공유되었다. 현재 업무와 경력을 바탕으로 기업체나 기구·협회 등으로의 이직을 희망하는 구성원들은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고민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장기적인 커리어 로드맵에 대한 막연함과 메디컬 비전공자로서 가지는 고민도 있었다, AI 발전속도에 따른 불안을 느끼거나 본인의 연구 설계나 연구 역량 등에 대한 고민들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결혼과 출산 등을 고려하면서 새롭게 생긴 현실적인 고민들도 공유되었다.

고용 불안과 장기적인 직업 안정성에 대해 고민하는 구성원들이 다수 있었다. 현재 연구의 진행속도나 상황에 따라 고민과 불안이 함께 증감되는 경험도 함께 공유되었다. 이렇듯 커리어와 관련된 다양한 고민을 들어볼 수 있었고, 불안을 느끼는 원인과 고민의 방향성은 구성원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인정과 피드백

연구실 내에서 충분한 인정과 신뢰를 받고 있다고 느끼는 구성원들도 있었으며, 충분한 인정을 받고 있으나 스스로의 기준이 높아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구성원들도 있었다.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으며, 교수님이 지지해주는 것이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교수님이 지속적으로 업무를 주는 것이 신뢰와 인정의 증거라고 생각하는 구성원도 있었고, 연구 진행 중 별다른 지적이 없다면 연구가 잘 진행된다는 의미로 생각하는 구성원도 있었다. 또한 다른 교수님이나 연구실 내 다른 선생님에게 충분히 인정을 받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업무의 특성 상 인정받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 구성원도 있었다. 현재 진행 중인 태스크가 잘 마무리되면 자연스럽게 인정받을 것 같다는 답변과 표면적인 인정은 없지만 그 이면의 인정을 느낀다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받는 인정이 충분하지는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역할과 기여가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하며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답변도 있었다.

과거에 비해 교수님의 피드백이 빨라졌다고 느끼는 구성원들이 많았다. 초기 단계에는 자주 피드백을 주고 계시고, 과제 진행 단계에서도 간격이 길지 않게 피드백을 받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상처를 받더라도 따뜻한 격려보다 명확하고 솔직한 피드백을 원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내부 피드백이 외부 피드백에 비하여 날카롭더라도 비교적 심리적 부담을 적게 준다는 답변이 있었다.


고민사항과 애로사항

많은 구성원들이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부담을 공통적으로 언급하였다. 행정과 운영적인 업무로 창의성과 집중력을 요하는 연구에 지장을 받는 애로 사항이 공유되었다. 여러 역할을 수행하고 다양한 업무를 담당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연구 몰입도가 떨어지고, 체력적·정신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여러 업무가 특정 시기에 집중될 경우 압박감과 피로감을 심하게 느끼는 구성원도 있었다.

다양한 구성원 사이에서 세부 사항들을 조율하고 연구·과제를 이끌어가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도 공유되었다. 재밌는 연구와 분석에 더 열정을 쏟게 되는 연구 편식에 대한 고민도 있었으며, 기술 관련 사항이나 분석 실무 등을 배우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도 언급되었다. 결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때, 연구 속도가 예상을 하회할 때 느끼는 불안도 공유되었다.

연구실 구성원이 증가하면서 관계 형성과 소통의 어려움에 대한 고민도 언급되었다. 구성원 증가로 애로사항이나 의견을 예전보다 편하게 개진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며, 일부 구성원들에게 특정 역할이 반복적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걱정도 있었다.


건의사항

새로운 과제나 연구가 시작될 경우, 초반에 시간이 더 소요되더라도 전반적인 맥락을 설명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의 사항도 있었다. 사전 정보 없이 과제를 따라가다 보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힘들고 오히려 업무 효율도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과제 전반의 개요와 R&R, 클라우드 분석 환경에 대한 설명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새로운 연구나 논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 탐색의 필요성도 개진되었다.

연구실 단위에서 AI 유료구독을 제공하면 좋겠다는 건의가 있었고, 임상 플로우를 이해해야 연구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과제의 경우에는 임상 현장을 체험해볼 수 있는 경험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현재 작성되어 있는 매뉴얼이 잘 활용된다면, 동일한 질문들이 반복되거나 불필요한 시행착오가 생기는 걸 방지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행정적 처리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매뉴얼 작성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있었다.

교수님과 진로나 연구에 대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자리에 생기길 바라는 구성원들이 있었다. 본인이 어떤 걸 하고 싶어하고, 어떤 목표가 있는지 등을 이야기하면서 진로에 대한 조언도 받고, 연구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을 받고 싶다는 의견이었다. 이를 위해 캐주얼한 자리가 종종 필요하며, 추가적으로 연구실 회식이 더 생겼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최근 연구실 내 번아웃을 겪는 구성원들이 있어서, 동기 부여와 응원의 자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연구실 내 동호회나 동아리 지원 제도를 신설하여, 구성원 내부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자는 건의가 있었다. 새로 합류한 선생님들을 환영하기 위한 자리의 필요성도 개진되었다.

자리 로테이션의 경우, 자리 변경의 주기가 짧아질 경우 이사의 불편함이 있고, 반면 주기가 길어질 경우 형평성의 문제가 있어서 이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병가 제도 부활에 대한 건의 사항도 있었다. 병가 사용 개수와 대상, 증빙 등에서 제도 보안을 통해 병가 제도가 남용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의견이 있었다.


교수 답변

  • 향후 커리어에 대해서는 각자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역량을 키워나가면 좋겠습니다. 연구실 차원에서 충분한 연구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인정과 피드백 부분에 있어서는, 제 나름대로 신경쓰기도 하지만 연구실 구성원들이 제 스타일을 이해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계속 신경쓰겠습니다.
  • 여러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특히 학생분들은 실패가 용인되는 학창시절 동안 다양한 어려움을 겪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새로운 과제나 연구가 시작될 때 전체적인 맥락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임상파트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때, 실제 임상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 연구실 단위의 AI 유료 구독은 가능하다면 추진해보려 합니다.
  • 연구실 생활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었던 바가 있는데, 이를 다시 공유하고 필요 시 업데이트하면 좋겠습니다. 전반적으로 한번 타운홀 미팅처럼 연구실 규칙에 대해서 다시 정리해보는 자리도 고민해보겠습니다.
  • 연구실 내 동호회나 동아리 지원제도를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자율적으로 저녁 회의나 신입생 환영회를 진행하면 어떨까 합니다.
  • 필요한 경우 진로나 연구에 대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도록, 상담 세션을 만들어두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한 분은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 요즘 제가 연구실 회식에 많이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데, 노력하겠습니다..